특허청, '알기쉬운 유럽 상표출원 가이드북' 발간

- 유럽연합 상표제도 소개, 상표출원 절차 및 주의사항 등 수록

- 유럽은 ‘한국 상표출원 가이드북’ 발간, 최초의 상호 간 책자발간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특허청은 유럽에 상표출원을 준비하는 중소기업을 위한 가이드북을 펴냈다고 18일 밝혔다.

가이드북 발간은 상표분야 선진 5개청(TM5·Trade Mark 5 Forum) 협력사업의 하나로 유럽지식재산청(EUIPO)과 공동으로 추진됐다. 책자에는 △유럽연합상표 제도의 소개 △유럽연합 상표의 출원 절차 및 등록 요건 △출원 과정에서 주의사항 등이 실렸다.

TM5는 전 세계 상표출원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한·미·일·중·유럽연합 5개국 특허청·지식재산청 간 상표 분야 협의체다.

유럽에서는 '한국에 상표를 출원하는 유럽 출원인을 위한 가이드북'이 영문으로 발간된다.

상호 간 상표 제도 소개 책자발간은 TM5 내에서도 최초로 진행된 것으로, 다른 TM5 협력국에서도 큰 관심을 보였다.

가이드북은 서울 강남구 특허청 서울사무소, 지역별 지식재산센터 등 26개 배부처에서 받아볼 수 있으며, 특허청 홈페이지에서 전자문서(PDF) 형태로도 내려받을 수 있다.

구영민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해외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상표권의 취득이 더욱 강조된다”면서 “이번 가이드북이 세계 3위 수준의 경제규모를 가진 유럽연합 시장에서 우리 기업의 안정적인 활동을 지원하는 든든한 조력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