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폭염 경기, 한달만에 온열질환자 18명…"취약계층 적극 보호"
뉴스1
2023.06.19 10:47
수정 : 2023.06.19 11:01기사원문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연일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수도권 전역을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올들어 경기도에서 온열질환자 18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요일인 18일 기준, 도내 최고기온은 여주 35.5도, 양평 34.8도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온열질환자 104명의 17.3%에 이르는 규모다.
이를 온열질환자별로 보면 열탈진이 1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열사병 5명, 열실신 2명, 열경련 1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최근 5년간(2018~2022년) 도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2018년 937명, 2019년 338명, 2020년 173명, 2021년 271명, 2022년 353명 등 총 2070명 발생했다. 온열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53.2%인 110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열사병 432명, 열경련 290명, 열실신 177명, 기타 70명 순으로 집계됐다. 도내 온열 질환자는 올해 18명 포함시, 6년간(올해 5월20일~6월17일 기준) 총누계 2088명으로 늘었다. 이 중 열탈진은 1113명으로 전체 온열질환자의 53.3%에 달했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올해 여름철 기온이 평년을 웃돌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폭염·가뭄 상황관리 체계를 구축·운영중이다. 이에 따라 도 소방재난본부 산하 35개 소방서에서 운영 중인 구급차(276대)에 얼음쪼끼·팩, 체온계, 생리식염수, 정맥주사세트를 갖춰 온열질환자 수송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 펌뷸런스(소방차와 구급차를 합성한 용어) 260대를 예비 출동대로 운영(초기 온열질환자 응급처치)한다.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18일에는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주요 내용으로 한 김동연 도지사 지시사항 공문을 각 시군에 긴급 전파했다. 김 지사는 공문을 통해 "한여름 못지않은 폭염으로 일사병 같은 온열질환이 우려된다"며 "시군별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하여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폭염특보에 따른 예방조치에 철저를 기할 것을 시군에 요청하고, 긴급재난안전문자(CBS)를 광명 등 20개 시군 등에 발송했다.
도 관계자는 "지난 5월20일부터 이달 17일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18명"이라며 "이에 18일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주요 내용으로 한 도지사 지시사항 공문을 시군에 발송하고, 무더위 심터를 점검하고, 도로 살수장치를 운영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