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연일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수도권 전역을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올들어 경기도에서 온열질환자 18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요일인 18일 기준, 도내 최고기온은 여주 35.5도, 양평 34.8도를 기록했다.
19일 경기도와 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광명, 과천, 동두천, 연천 등 20개 시군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폭염 집계가 시작된 5월20일부터 6월17일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1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온열질환자 104명의 17.3%에 이르는 규모다.
이를 온열질환자별로 보면 열탈진이 1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열사병 5명, 열실신 2명, 열경련 1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최근 5년간(2018~2022년) 도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2018년 937명, 2019년 338명, 2020년 173명, 2021년 271명, 2022년 353명 등 총 2070명 발생했다. 온열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53.2%인 110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열사병 432명, 열경련 290명, 열실신 177명, 기타 70명 순으로 집계됐다. 도내 온열 질환자는 올해 18명 포함시, 6년간(올해 5월20일~6월17일 기준) 총누계 2088명으로 늘었다. 이 중 열탈진은 1113명으로 전체 온열질환자의 53.3%에 달했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올해 여름철 기온이 평년을 웃돌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폭염·가뭄 상황관리 체계를 구축·운영중이다. 이에 따라 도 소방재난본부 산하 35개 소방서에서 운영 중인 구급차(276대)에 얼음쪼끼·팩, 체온계, 생리식염수, 정맥주사세트를 갖춰 온열질환자 수송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 펌뷸런스(소방차와 구급차를 합성한 용어) 260대를 예비 출동대로 운영(초기 온열질환자 응급처치)한다.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18일에는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주요 내용으로 한 김동연 도지사 지시사항 공문을 각 시군에 긴급 전파했다. 김 지사는 공문을 통해 "한여름 못지않은 폭염으로 일사병 같은 온열질환이 우려된다"며 "시군별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하여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폭염특보에 따른 예방조치에 철저를 기할 것을 시군에 요청하고, 긴급재난안전문자(CBS)를 광명 등 20개 시군 등에 발송했다.
도 관계자는 "지난 5월20일부터 이달 17일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18명"이라며 "이에 18일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주요 내용으로 한 도지사 지시사항 공문을 시군에 발송하고, 무더위 심터를 점검하고, 도로 살수장치를 운영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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