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 찾은 기시다 "난 실패 거듭한 인간"
파이낸셜뉴스
2023.06.19 18:15
수정 : 2023.06.19 18:15기사원문
와세다대서 1시간 가량 특강
지지율 추락속 역점정책 피력
19일 요미우리신문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전날 와세다대에서 약 900명의 후배들을 상대로 1시간가량 강연했다.
기시다 총리는 강연에서 자신의 인생에 대해 "돌아가는 길의 연속이었다"고 소개했다.
기시다 총리는 도쿄대를 목표로 대학 시험을 3번이나 봤지만 떨어져 결국 포기하고, 와세다대 법학부에 입학했다.
그는 스스로를 "실패를 거듭했던 인간"이라며 "여러 인생이 있지만 서로 밝게 긍정적으로 살아가자"고 강조했다.
기시다 총리는 또 자신의 역점 정책인 저출산 대책과 관련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육아 부담이 여성에게 집중되는 상황을 바꿔야 한다면서 2030년에는 남성 육아 휴직 사용률을 85%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여러 정책을 구상하고 있다 전했다.
그는 이어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선 "주장할 일은 주장하면서 책임 있는 행동을 요구하지만 기후변화 같은 공통의 과제에서는 협력한다"며 "중국 방문도 생각해갈 것"이라고 했다.
현직 총리가 와세다대에서 강연한 것은 2012년 노다 요시히코(와세다대 정치학과 졸업) 당시 총리 이후 11년 만이다.
한편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아사히신문과 마이니치신문, 교도통신이 17~18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아사히 기준으로는 4%p 떨어진 42%, 교도통신 기준으로는 6.2%p 하락한 40.8%를 기록했다. 낙폭이 가장 컸던 마이니치 여론조사에서는 기시다 내각 지지율이 33%로 전월 대비 12%p 하락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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