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지 "엘리베이터에 갇혀 공황장애 경험…죽는구나 싶었다"
뉴스1
2023.06.22 07:42
수정 : 2023.06.22 07:42기사원문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가수 강수지가 공황장애를 겪은 과거를 고백했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강수지 TV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에는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너무나 감사한 댓글 읽기 타임'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그는 이어 "그냥 바로 거기에 공기가 하나도 없어지는 줄 알았다"며 "(다른 사람들은) 사람이 많아야 공기가 천천히 없어진다고 하던데 저는 그랬다"고 털어놨다. 이어 "(공황장애 증상을) 그걸 알았다면 안 놀랐을 텐데 너무너무 놀랐다"며 "119구조대원 분들이 오셔서 꺼내줬다"고 회상했다.
강수지는 "그때부터 공황장애가 조금 왔다"며 "그 시기는 90년대니까 공황장애라는 말이 없었고 어느 병원을 가야 할지도 몰랐던 때였어 몇 년 동안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강수지는 "요즘은 40대 남자분들이 그렇게 많이 생긴다 하더라"며 "사회적으로 좀 불안하고 또 건강적으로 너무 스트레스받고 그러니까 이렇게 생기는 게 아닌가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또한 그는 "요즘은 또 좋은 그런 약도 많이 나왔으니 꼭 좀 그런 약도 좀 같이해 가시면서"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공황장애는 사실 약을 먹어야 할 수도 있지만 (약을) 갖고 있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정신적으로 위안이 될 때가 있다"며 "저는 약을 거의 갖고 있는 편인데 갖고만 계셔도 많은 도움이 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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