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장마 시작' 제주 호우특보 "시간당 40∼60㎜ 강한 비"
파이낸셜뉴스
2023.06.25 09:07
수정 : 2023.06.25 09:07기사원문
2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북상하는 정체전선과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한 저기압 영향으로 전날 밤 제주도 서부와 남부, 산지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해 이날 새벽 제주도 전역으로 확대됐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지점별 일 강수량은 제주 28.9㎜, 서귀포 24.9㎜, 고산 18.1㎜, 성산 13.6㎜, 한라산 삼각봉 46.5㎜ 등을 기록하고 있다.
해상에도 물결이 매우 높게 일고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현재 제주도 남쪽바깥먼바다, 남서쪽안쪽먼바다, 서부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제주에 이날 새벽부터 밤사이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40∼60㎜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비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26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100∼200㎜며, 산지 등 많은 곳은 300㎜ 이상이다. 이후 오는 27일까지의 예상 강수량은 이날 오전 중 발표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장마철 호우에 따른 주의 당부사항을 전하며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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