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영플레이어상 압축…황재원·정호연·이호재 등 포함
뉴시스
2023.06.27 14:49
수정 : 2023.06.27 14:49기사원문
영플레이어상 기준 충족 인원 전체 25명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영플레이어상 후보가 압축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23시즌 K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젊은 선수에게 수여하는 영플레이어상 후보를 27일 공개했다.
상이 신설된 2013년부터 선정된 선수 10명 중 공격수와 미드필더가 8명이었다. 수비수는 김민재(당시 전북), 설영우(울산) 단 2명이다.
2017시즌 수상한 김민재는 데뷔 1년차에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유일한 선수다. 수상자 10명의 평균 기록은 31경기 출전과 7득점, 4도움이었다.
K리그1 19라운드가 종료된 현재 영플레이어상 조건을 충족한 선수는 25명이다. 조건을 충족한 선수가 많은 구단은 서울(4명), 강원, 광주, 대구(이상 3명) 순이다.
황재원은 대구 오른쪽 풀백으로 안정적인 수비가 강점이다. 공격력도 뛰어나 라운드 베스트11에 2회 선정됐다.
광주 미드필더 정호연은 광주 유스 출신으로 고교 시절 전국대회 우승, 최우수선수상(MVP) 수상 등 활약했다. 프로 무대에서도 활동량, 볼 간수 능력, 날카로운 패스 등에서 장점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광주의 K리그2 우승에 기여했고 올해 K리그1에서도 전 경기 출장 중이다. 정호연은 올해 2·3월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받았으며 아시안게임에 나설 U-24 대표팀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광주 미드필더 엄지성은 광주 유스 출신으로 지난해 K리그2 영플레이어상, 미드필더 부문 베스트11 수상에 이어 올해 K리그1 영플레이어상에 도전한다. 양발잡이인 엄지성은 뛰어난 활동량과 슈팅 능력 등이 장점이다. 라운드 베스트11에 2회 선정됐다.
서울 수비수 이태석은 서울 U15, U18 출신이다. 데뷔 3년차인 이태석에게 올해는 영플레이어상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왼발잡이 왼쪽 풀백으로 킥력, 크로스가 뛰어나다. 5월 활동량 데이터에서 K리그1 전체 뛴 거리 5위(55.88㎞), 최고 속도 4위(34.37㎞/h)에 올랐다.
포항 공격수 이호재는 인천 유스 출신으로 데뷔 3년차다. 영플레이어상 후보 중 최다 공격포인트(5득점 1도움)를 기록 중이며 라운드 MVP에 1회, 라운드 베스트11에 2회 선정됐다. 압도적인 신체 조건(191㎝, 89㎏)을 바탕으로 제공권, 킥력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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