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연인 집 침대에 속옷 차림으로 누워 있던 50대 구속
뉴스1
2023.06.27 20:44
수정 : 2023.06.27 20:44기사원문
(청주=뉴스1) 윤원진 기자 = 헤어진 연인 집에 열쇠공을 불러 문을 따고 들어가 속옷 차림으로 누워 있던 5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27일 충북 청원경찰서는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A씨(50대)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접근금지 신청을 낸 전 연인 B씨 집에 무단으로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출동한 경찰에게 "B씨를 죽이겠다"고 여러 차례 말했다. B씨 신변이 위험하다고 느낀 사창지구대 이준호 순경은 B씨에게 전화를 걸어 퇴근길에 함께 집에 가자고 했다.
이 순경은 B씨 집에 들어가 속옷 차림으로 침대에 누워있는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열쇠공을 불러 B씨 집 문을 따고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청원경찰서는 기지를 발휘한 이 순경에게 표창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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