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인 줄 알았어요"...김건희 여사에게 반한 베트남 국민들

      2023.07.03 10:42   수정 : 2023.07.04 09: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난달 베트남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베트남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2일 대통령실은 베트남 국빈 방문 당시 김 여사의 활동에 대한 베트남 현지 언론 보도 내용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글과 댓글 내용 등 반응을 소개했다.


지난달 23일 김 여사는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의 부인 판 티 타잉 떰 여사와 하노이의 한 음식점에서 만나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 여사는 떰 여사가 "한국과 베트남의 돈독한 우정의 상징"이라며 선물한 베트남 전통의상 '아오자이'를 착용했다. 이에 김 여사는 "감사의 의미로 다음에 한국에 오시면 한국의 전통의상인 한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화답했다.


'쏭쩨', '뚜오이 쩨' 등 베트남 현지 매체들은 트엉 주석이 윤 대통령 부부를 맞이하는 공식 국빈 환영식을 다루며 김 여사가 아오자이를 입은 모습을 집중 조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떰 여사는 김 여사에게 "초록색이 잘 어울린다, 대한민국 정상 배우자로서는 처음으로 베트남 아오자이를 입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해당 기사를 접한 베트남 누리꾼들은 "아오자이가 잘 어울린다", "한국의 영부인은 차분한 태도가 고급스럽고 패션 감각도 뛰어나다", "여배우인 줄 알았다", "반했다", "아름다운 나라, 한국의 영부인답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 여사는 이날 떰 여사와 함께 베트남 여성 전통의상도 관람했으며, 베트남 전통 음악과 한국 노래 '사랑으로'의 연주를 감상했다. 또 전통 연꽃차 등 다과를 함께하며 전통 의상, 문화 교류, 반려동물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이 밖에도 김 여사는 베트남 국빈 방문 과정에서 다양한 일정을 소화했다. 김 여사는 22일과 23일 '한-베트남 문화 교류의 밤' 행사 참석했다.
김 여사는 베트남의 국부(國父)로 불리는 호치민 묘소와 하노이 국가대학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했으며, 24일 108중앙군사병원을 방문해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들을 위한 무료수술 봉사 의료 단체인 '스마일 포 칠드런' 관계자들을 만나 격려하기도 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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