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신고 안 된 아이들 생존'…전북경찰청 확인
파이낸셜뉴스
2023.07.04 16:22
수정 : 2023.07.04 16:2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경찰청은 출산 기록은 있는데 출생 신고되지 않은 '미신고 아동' 8명이 생존해 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전북도로부터 미신고 아동 관련 8건의 수사를 의뢰받았다.
8명 중 6명은 종교단체에 유기됐고, 2명은 입양된 것으로 파악됐다.
관련 수사는 익산경찰서 4건, 전주덕진경찰서 2건, 전주완산경찰서와 정읍경찰서에서 각 1건 진행되고 있다.
경찰은 아동 소재를 모두 확인하고 부모를 상대로 당시 상황을 조사해 범죄 혐의 여부를 살피고 있다.
한편 최근 정부는 2015∼2022년 출생 아동을 대상으로 임시 신생아번호를 활용한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전북도는 도내 출생신고 누락 아동 50명의 소재를 파악한 뒤 부모가 조사를 거부할 경우 경찰에 수사 의뢰하고 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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