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조 R&D 예산 우주·항공·로봇 등 미래·원천기술 집중 투자
파이낸셜뉴스
2023.07.04 14:00
수정 : 2023.07.04 18:14기사원문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R&D 예산 '나눠먹기' 혁파
단기성과 연연하지 않고 투자
■R&D 예산 '나눠먹기' 철폐
31조원의 R&D 예산은 우주·항공, 양자, 바이오, 인공지능(AI)·로봇 등 미래·원천 기술 분야 투자에 집중된다. 단기 성과에 연연하지 않는 과감한 투자가 추진될 수 있도록 각 프로젝트의 책임 PM(Program Manager)의 권한과 독립성도 커질 예정이다. 성공 가능성에 구애 받지 않는 '한계도전형 R&D'는 올해 10월 첫 시범과제에 착수한다.
■근본 체질 개선… 노동·규제 혁신
미래성장 잠재력 확충을 위한 현장 노동자의 여건도 개선된다. 지난 근로시간 개편안과 같이 정부는 실근로시간 축소를 기조로 삼고 있다. 8월까지 6000명에 이르는 노·사 설문조사를 통한 여론 수렴을 거쳐 근로시간 개편에 대한 보완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고용시장의 이중구조 문제도 상생임금위 논의를 기반으로 7월 중 개선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다양한 고용형태 종사자의 권리보장을 고려해 파견제도 선진화를 위한 입법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기업 측면에서도 산업 구조변화 등을 반영해 반려동물·콘텐츠 등 신성장 서비스산업을 육성한다. 정부는 그간 분류 체계, 관련 재료 수입 방안 등 여건이 미비했던 '펫푸드', '펫보험' 등 반려동물 산업 인프라를 조성할 방침이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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