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미남 배우가, 日여자에게 학대 당하고 있다”..고소 나선 세 자녀
파이낸셜뉴스
2023.07.07 10:34
수정 : 2023.07.07 10:3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세계 최고 미남’으로 손꼽혔던 프랑스의 전설적인 배우 알랭 들롱(87)이 일본인 동거인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6일(현지 시각) BFM방송,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알랭 드롱의 세 자녀인 앙토니, 아누슈카, 알랭 파비앙 들롱은 아버지와 동거하는 일본인 히로미 롤링(66)이 아버지를 정신적으로 괴롭히고 있다고 경찰에 고소했다.
들롱이 뇌졸중으로 쓰러진 2019년부터 같은 집에 살면서 회복에 도움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알랭 들롱 본인도 함께 이름을 올린 고소장에서 세 자녀는 “롤링이 아버지의 전화통화 내용과 사적인 메시지를 감시하고 우편물도 가로챘다”며 “아버지인 척 문자메시지를 작성해 보내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큰아들인 앙토니는 롤링을 추가로 고발한 상태다. 취약한 아버지에게 최소 18개월 동안 폭력을 행사한 혐의다.
알랭 들롱은 2021년 TV5 몽드가 제작한 다큐멘터리에서 롤링을 “몇 달 동안 나를 돌봐준 일본인 동거인”으로 소개한 바 있다. 자녀들의 변호인은 알랭 들롱이 롤링을 입주 도우미로 고용했다고 표현했다.
알랭 들롱은 뇌졸중으로 쓰러진 후 스위스에서 투병생활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 3월에는 안락사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알랭 들롱은 1960년 영화 ‘태양은 가득히’로 대중의 사랑을 받기 시작해 전성기에는 세계 최고의 미남 배우로 꼽히기도 했다. 2019년에는 제72회 칸영화제에서 명예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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