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해고자, 한강대교서 시위하다 투신...'무사 구조'
파이낸셜뉴스
2023.07.07 14:17
수정 : 2023.07.07 14:17기사원문
미리 투신 예고해 경찰이 구조
집회시위법 위반 여부 조사 예정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날 오전 쌍용자동차에서 해고돼 집회를 벌이던 A씨를 구조했다.
A씨는 이날 오전 또 다른 해고자 B씨와 함께 서울 용산구 한강대교 난간 바깥쪽 사다리에 매달려 쌍용차 해고에 대한 피해배상과 복직을 요구하며 시위하다가 떨어졌다.
B씨는 경찰의 설득으로 오전 11시 10분께 시위를 중단하고 사다리 위로 올라왔다.
이들 중 한명이 앞서 '한강대교에서 뛰어내리겠다'고 전화하면서 경찰이 미리 출동해 사고를 막기 위해 대기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집회시위법 위반 여부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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