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리투아니아 도착…나토 정상회의 일정 시작
뉴시스
2023.07.11 03:01
수정 : 2023.07.11 03:01기사원문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연쇄 정상회담 한일정상회담 예정…오염수 입장 표명
[빌뉴스·서울=뉴시스] 양소리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10일(현지시간) 오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11일과 12일 이곳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폴란드로 이동한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8시30분께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로 리투아니아의 빌뉴스 공항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어두운 남색 정장에 주황색 넥타이 차림으로 비행기에서 내려 환영 인사들과 악수를 나눴다. 김 여사는 흰 원피스, 연분홍색 구두 차림에 'BUSAN IS READY(부산은 준비됐다)' 키링을 단 흰색 에코백을 들고 뒤따랐다.
윤 대통령의 공식 일정은 11일부터 시작된다. 윤 대통령은 리투아니아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면담을 한다. 리투아니아와 노르웨이, 네덜란드, 헝가리, 루마니아, 스웨덴 등 10개국 정상들과 양자회담도 계획됐다. 또 아시아태평양 파트너국인 AP4(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회담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회담의 사회를 볼 예정이다.
나토 정상회의 기간 중 한일 정상회담도 예고된 상태다. 윤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문제와 관련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우선으로 한다'는 우리 정부의 기본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나토 정상회의 계기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만남도 이뤄질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10일 보도된 AP통신 인터뷰에서 "빌뉴스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미국의 안보협약 강화와 한미일 3국 안보 협력 확대 등에 대해 이야기할 '여러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리투아니아 대통령 주최 만찬과 나토 동맹국 및 파트너국 정상회의 등에서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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