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로 고장 진단을" HD현대인프라, 업계 첫 상용화
파이낸셜뉴스
2023.07.12 14:22
수정 : 2023.07.12 14:22기사원문
건설기계장비 '디벨론' 수리에 AR 활용
증강현실 서비스앱 'AR가이던스' 상용화
장비 상태 데이터 시각화로 정확도 높여
[파이낸셜뉴스] HD현대인프라코어가 건설기계장비의 고장 진단·수리에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다. 글로벌 건설기계 업계에선 처음이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건설기계장비 AR 가이던스 어플리케이션(앱)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AR 가이던스 앱은 가이던스와 모델 뷰어 기능을 갖고 있다.
가이던스는 △장비 고장 코드에 따른 진단 정보 △센서 모니터링 정보 △시운전 가이드를 지원해 사용자가 고장 진단 및 수리를 보다 쉽게 할 수 있다.
모델 뷰어는 주요 부품의 위치와 명칭을 보여주고 장비가 위치한 현장뿐아니라 장비와 멀리 떨어진 장소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장비의 원격 진단 및 유지 보수에 활용도가 뛰어나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 2019년 프로젝트 개발에 착수, 시범 테스트 등을 거쳐 완성도를 높여왔다.
현재 디벨론 건설기계 중 DD100 불도저, DX35Z-7 미니굴착기, DX140W-7 휠굴착기, DL420-7 휠로더 등 일부 기종에서 AR 가이던스 앱을 사용할 수 있다.
수요자들의 반응은 우호적이다. 북미지역 서비스매니저 제프 호란은 "직관적이고 정확한 고장 진단 및 수리로 작업 시간을 단축하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어 딜러들로부터 호응도가 높다"고 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AR 가이던스 앱서비스를 더욱 다양한 기종과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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