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선박 상용화 눈앞... 울산시 기술 적합성 공식 인정 받아
파이낸셜뉴스
2023.07.13 13:49
수정 : 2023.07.13 13:49기사원문
수소 선박 안전성 등 검증한 '개념 승인(AIP)' 인증 획득
울산시 지원으로 40인승 350kW급 소형 수소 선박 개발 중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한국선급으로부터 소형 수소 선박의 '개념 승인(AIP)'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승인으로 수소 선박의 상용화까지 이어질 귀추가 주목된다.
울산시는 13일 울산 수소 연료 전지 실증화센터에서 울산시와 한국선급(인증기관), 울산대, 세호마린솔루션즈㈜,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 등 공동연구개발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념 승인(AIP) 인증 수여식’을 가졌다.
이번 개념 승인(AIP) 인증을 획득한 선박은 산업부와 울산시가 사업비를 지원해 울산대에서 기술개발 및 실증 사업을 진행 중인 40인승 350kW급 소형 수소 선박이다. 수소를 연료해 전기를 발생 시켜 동력으로 이용하는 선박이다.
울산시는 이번 인증으로 수소 선박과 관련 기술에 대해 기술적 적합성을 공식적으로 인정을 받았다.
또 수소 연료 친환경 선박 개발과 관련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함으로써 무탄소 선박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되었다.
시 관계자는 “탄소규제 대응을 위해 앞으로 건조될 선박은 물론 기존 선박들도 친환경 선박으로 대체되고 있다”라며 “남은 사업 기간 동안 연구개발 기관들과 적극 협업해 수소 및 조선 관련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대에서 주관하고 있는 소형 수소추진선박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은 총사업비 296억원(국비 184억 원, 시비 60억원, 민자 52억원)을 투입되는 사업이다. 오는 2026년까지 상용화 가능 40인승 소형 수소전기 추진 선박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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