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턴운용, 캐피탈 영향력 늘렸다
파이낸셜뉴스
2023.07.16 12:52
수정 : 2023.07.16 12:52기사원문
50억 증자..마스턴 171억·NH투자증권 79억
누적 영업실적 약 430억..리스영업 확대
[파이낸셜뉴스] 마스턴투자운용이 마스턴캐피탈에 대한 영향력을 늘렸다. 리스, 할부금융, 신기술금융 등 사업영역이 넓은 캐피탈사를 통해 새로운 투자기회를 찾기 위해서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마스턴투자운용은 최근 마스턴캐피탈의 단독배정 유상증자에 50억원 규모로 참여했다.
마스턴캐피탈은 지난해 10월 여신전문금융업(여전업) 등록 승인을 받아 할부금융업을 시작했다. 다른 금융기관에 기업대출 50억원을 단행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여전업에는 신용카드업과 비카드업인 시설대여업, 할부금융업, 신기술사업금융업이 있다. 마스턴캐피탈은 자산담보부대출(ABL)과 같은 기업금융의 비중을 점차 확대할 전망이다.
올해 설비리스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등 영업상품의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면서 매월 영업 실적이 증가하는 추세다. 지금까지 누적 영업실적은 약 430억원에 이른다.
마스턴캐피탈 최진영 대표는 캐피탈 업계에서 30년 가까이 경험을 쌓았다. 축적된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활용, 여신금융의 전 과정을 아우를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마스턴캐피탈은 여신전문금융사를 경험한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다음달에는 리스크 관리 및 컴플라이언스를 강화하기 위해 변호사 출신 감사팀장도 채용할 예정이다. 시장에 빠르게 안착해 사업을 안정화할 계획이다.
마스턴투자운용은 국내 톱티어 부동산운용사로 꼽힌다. 누적 운용자산(AUM)이 6월 말 기준 35조7000억원이다. 마스턴 네트워크로는 마스턴프라퍼티를 비롯해 마스턴파트너스, 마스턴디아이, 마스턴캐피탈 등이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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