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워서 불질렀다" '층간 누수 갈등' 아랫집 70대 여성 살해·방화 30대男 오늘 기소
파이낸셜뉴스
2023.07.14 10:22
수정 : 2023.07.14 11:02기사원문
양천구 자택서 아랫집 이웃 살해 후 방화
경찰 추적으로 붙잡혀 구속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살인 및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정모씨를 이날 기소할 예정이다.
정씨는 지난달 14일 양천구 신월동 소재의 자신이 거주하던 다세대 주택에서 아랫집 이웃을 살해한 뒤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정씨를 용의자로 특정한 경찰은 지난달 18일 오전 0시22분쯤 서울 강북구 소재 한 모텔에서 정씨를 붙잡았다.
정씨는 경찰 조사에서 "층간 누수 문제로 다투던 중 피해자를 살해하고 불을 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주 우려'를 이유로 구속된 정씨는 지난달 27일 검찰에 넘겨졌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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