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 김치 먹는 외국인만 볼거야?"…'어서와' MC 된 크리스티안
뉴스1
2023.07.16 14:08
수정 : 2023.07.16 14:08기사원문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어서와 한국살이는 처음이지' 크리스티안이 정규 편 첫방송을 앞두고 직접 합류 소감을 밝혔다.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살이는 처음이지' 측은 16일 MC 크리스티안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외국인들의 '찐' 일상으로 K-컬쳐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호평 속 파일럿을 마무리 지은 바, 정규 방송으로 편성을 확정했다. 파일럿에 이어 이지혜와 크리스티안이 진행을 맡는다.
크리스티안은 "제가 티저 영상에서 외국인들에게 '언제까지 김치만 먹을 거야?'라고 말하는데, 시청자들에게는 '언제까지 김치 먹는 외국인만 볼 거야?'라고 말해도 틀린 말이 아닌 것 같다, 빨리 변하고 있는 시대에 콘텐츠도 발전이 돼야 시청자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다"며 "한국에 사는 외국인들과 한국 사람들이 함께 국제적인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일상을 보는 게 이 시대에 맞는 콘텐츠라고 생각한다"고 전해 '어서와 한국살이는 처음이지' 정규 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 이지혜에 대해서는 "이지혜 누나와 계속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솔직하시면서도 혼낼 때는 잘 혼내고 받을 때는 다 받아주면서 너무 편하게 해주셔서, 저도 검열 없이 다 얘기할 수 있었다"며 이미 방송을 통해 드러낸 티키타카 남매 케미를 자랑했다. 이어 "서로 이해하고 느끼는 대한민국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장면 볼 때 극과 극의 반응이 나올 수 있는 게 프로그램의 재미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그는 첫 방송부터 한국살이 선배로서 후배 앤디, 콜린과 함께 떠나는 목포 로컬 여행을 예고했는데. 이에 크리스티안은 "파일럿을 마무리와 정규 편의 시작을 책임지게 돼 고마우면서도 어깨가 무겁다, 다행히 함께 한 앤디와 콜린이 열심히 배우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서, 덕분에 저도 하면서 많은 웃음을 받았다, 시청자 여러분도 큰 웃음 선물 받으실 것 같아 기대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국살이가 처음이 아니신 시청자 여러분, '난 한국인인데 우리나라에서 이런 한국살이를 우리나라에서 할 수 있는 줄 몰랐다'고 말씀하실 준비 해달라"며 "본 적도 들어본 적도 없었던 수백만의 한국살이를 함께 발견해달라"고 당부했다. 한국살이 9년 차, 멕시코리안 크리스티안이 예고한 색다른 한국의 풍경은 오는 17일 저녁 8시30분 처음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