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상반기 관광객 1332만명...전년 대비 9.5% 증가
파이낸셜뉴스
2023.07.17 13:44
수정 : 2023.07.17 13:44기사원문
성수기 관광객 유치 '박차'
【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올해 상반기 전남 여수를 찾은 관광객은 총 1332만명으로 전년 대비 9.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시는 올해 상반기 방문객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5월 이후 감소 추세를 띄고 있어 성수기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또 올해 6월 기준 주요 관광지를 방문한 방문객 수는 총 529만명으로, 지난해 동기 511만명 대비 약 17만명(3.4%)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월별 방문객 수는 2~4월까지는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5월부터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 따른 내국인 관광객 감소 현상으로 분석되며 여름 휴가철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여수시는 여름 성수기인 7~8월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해 관광객 유치 상승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우선 7~8월 국내·외 홍보마케팅을 더욱 강화한다.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팸투어와 홍보영상·TV프로그램 제작 등을 통해 내국인 관광객 유치는 물론 베트남 비옛젯 항공 잡지광고 게재와 해외 TV 광고 송출 등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
또 섬과 바다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체류형 관광객 유치에 힘쓴다. 여수시는 앞서 지난 6월부터 '남도 숙박 할인 BIG 이벤트'를 추진해 전남·광주 외 거주자가 지역 숙박업소 이용 시 숙박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단체 관광객 유치 보상금 지원 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이 밖에 국내·외 야간관광 성장세에 대응한 야간관광 계발 용역 추진 및 수요자 중심 맞춤형 신규 관광객 콘텐츠 개발에 집중하는 한편 바가지요금 근절·친절 서비스 캠페인 추진과 안정적 물가 관리를 통해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여수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여수시 관계자는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지역 관광 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변화하는 관광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한 대책 추진으로 관광 경쟁력을 높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양관광 휴양도시'의 명성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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