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가족공원 '그린웨딩'으로 상반기 19쌍 '결혼'…내년 희망자, 10월 모집
뉴스1
2023.07.27 11:15
수정 : 2023.07.27 11:15기사원문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는 용산가족공원 내 소규모 친환경 결혼식 '그린웨딩'으로 올 상반기에만 총 19커플이 행복한 결혼식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공원 내에서 진행하는 소규모 결혼식인 '그린웨딩'은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기반한 100인 이하의 소규모 야외 결혼식으로, 허례허식을 최소화하고 개성을 살린 친환경적인 결혼문화를 위해 2017년부터 시작됐다.
예식참여자가 시간에 쫓기지 않도록 여유 있는 예식지원은 물론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 또한 불편함이 없도록 1일 1 예식을 준수해 운영된다. 공원 내 환경 환경보호를 위해 피로연(식사)은 제한한다. 피로연을 대신해 답례품으로 환경도 생각하고 실속도 챙길 수 있는 야외예식으로 운영된다.
중부공원여가센터에서 운영하는 '그린웨딩'을 통해 2017년부터 2022년까지 6년간 총 106건의 결혼식이 진행됐다. 2021년에는 예식 신청이 전년 대비 2배로 증가하며 개성 있는 야외결혼식을 선호하는 예비부부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보였다. 그린웨딩을 통해 하반기에는 12커플이 결혼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4년 소규모 친환경 결혼식 '그린웨딩'의 예식참여자 모집은 서울시 누리집 내 고시공고 게시판을 통해 오는 10월 말 이후부터 모집한다. 그린웨딩 예식 참여를 희망하는 예비부부는 신청서 및 예식 진행 수칙 동의서 등 제반 서류를 작성해 모집 시기에 맞춰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하재호 서울시 중부공원여가센터 소장은 "일반적인 결혼식과 달리 절차와 규모를 간소화한 그린웨딩을 통해 예식자의 개성을 담은 특별한 결혼식을 진행해보길 바란다"며 "우리 공원이 가진 이색적인 분위기속에서 예비부부가 바라는 의미 있는 결혼식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그린웨딩을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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