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송도에 'K팝 콘텐츠 시티' 조성 추진…이르면 10월 공모
뉴시스
2023.07.27 16:16
수정 : 2023.07.27 16:16기사원문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 경제청이 송도국제도시에 K-팝 글로벌 문화예술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중이다.
26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인천경제청은 R2 블록 등 3필지(21만369㎡)에 부동산 개발 수익을 통해 K팝 엔터테인먼트사, 전용 아레나, 제작스튜디오 및 아카데미 등을 포함한 'K팝 콘텐츠 시티'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민간사업자가 사업제안서를 내면 이를 심사하는 공개 제안 공모 방식으로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공모는 이르면 오는 10월께 실시될 전망이다.
이에 가칭 케이컨텐츠(PFV)는 총 사업비 6조8000만원(토지비 포함) 가량을 들여 2만명 수용의 돔 공연장, K-팝거리, 인공해변 ‘크리스털 라군’, 미래 아티스트 육성 아카데미 등 대규모 문화예술시설과 아파트·오피스텔 등 주거시설을 조성하겠다는 내용의 참여 의향서를 인천경제청에 제출한 상태다.
업체에서 구상한 돔 아레나에서는 K-팝을 상징하는 세계적 아이돌그룹 등이 연간 30회(210일) 이상 공연이 가능하다.
업체 측에서는 현대건설, 메리츠증권, 부동산개발사인 ‘넥스플랜’, 모 엔터테인먼트사, 외국인투자법인 등으로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를 설립, 사업비를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회사 측은 4000억원 규모의 돔 공연장 외에 아티스트 아카데미, K-컨텐츠 시설 등 상당한 규모의 시설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기부하고 문화예술사업을 지원한다는 입장이다.
케이컨텐츠 관계자는 “인천경제청의 사업 추진 방식에 따라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K-팝 공연과 크리스털 라군은 송도는 물론 인천 시민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어메니티와 즐거움, 다양한 놀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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