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억대 뇌물’ 현직 경찰 간부 구속영장 청구
파이낸셜뉴스
2023.08.01 10:12
수정 : 2023.08.01 10:1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억대 뇌물 수수 혐의를 받는 현직 경찰 간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2·3부(김선규·송창진 부장검사)는 전날 서울경찰청 소속 김모 경무관에 대해 뇌물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공수처는 대우산업개발이 지난해 4월 회계 부정 혐의로 경찰 압수수색을 당한 뒤 압박을 느낀 이 회장이 김 경무관에게 수사 무마를 청탁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공수처는 올해 초 관련 첩보를 입수하고 지난 2월, 3월 그리고 지난달에도 김 경무관의 자택 등을 추가로 압수수색 한 바 있다. 또 지난달 28일 김 경무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하기도 했다.
수사 과정에서 김 경무관이 다른 사업가들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정황도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사건은 공수처의 첫 인지 사건이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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