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파워시스템, 부산에 ‘선박 솔루션 사업센터’ 신설
파이낸셜뉴스
2023.08.02 09:44
수정 : 2023.08.02 17:3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화그룹 계열사 한화파워시스템이 부산에 ‘선박 솔루션 사업센터’를 구축하고 조선기자재 및 조선 분야 전문기술 인재 확보에 나선다.
부산시는 2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글로벌 에너지 장비 제조 기업 한화파워시스템과 ‘선박 솔루션 사업센터 신설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화파워시스템이 부산에 신설할 예정인 선박 솔루션 사업센터는 연면적 250평 규모로 약 36억원을 투자해 오는 2026년까지 선박 설계 및 연구개발(R&D) 인력을 비롯한 선박서비스 관리 인력 200여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번 투자로 기존 선박의 유지보수, 선박 개조 사업 등 선박 운영에 관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지역 내 선박수리업체, 조선기자재업체와의 협력 네트워크 강화로 지역업체의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파워시스템 손영창 대표이사는 “한화파워시스템이 세계적인 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신규 사업인 선박 솔루션 사업센터 설립을 부산시와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지역의 인재 채용은 물론 지역기업들과 상생협력 하는 등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지난 6월 삼성중공업의 부산 연구개발 센터 투자유치 이후 연이은 대기업의 R&D 센터 유치로 판교 등 수도권에 대응하는 지식서비스업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는 교두보 마련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올 한해 자동차와 물류 등 기존 주력산업의 고도화에 더해 이차전지, 조선업 R&)센터 등으로 투자 분야가 확대돼 향후 일자리 창출 및 산업구조 변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 연관 기업 유치에 힘을 쏟겠다는 계획이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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