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판문점 미군 월북 사건 후 첫 반응-美 국방부
파이낸셜뉴스
2023.08.02 11:28
수정 : 2023.08.02 11:2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북한이 지난달 18일 발생한 주한미군 병사 월급 사건에 대해 처음으로 언급했다고 1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펜타곤)가 밝혔다.
펜타곤 대변인인 패트릭 라이더 준장은 북한이 미 육군 소속 트래비스 킹 이병의 근황을 알려달라는 유엔군사령부의 요청을 받았다는 사실을 시인했다고만 밝혔을 뿐 킹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제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지자 라이더는 북한이 유엔사에 보낸 내용은 “유엔사의 요청이 있었다는 것을 시인한 것 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킹 이병은 지난 18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견학 도중 군사분계선을 넘어 월북했다.
킹은 두건의 폭행 등으로 천안교도소에 수감됐다가 풀렸으며 추가 징계를 위해 미국 포트블리스 기지로 송환되던 중 인천국제공항에서 빠져나와 판문점 견학에 합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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