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찰스' 브루노 "35년째 김치 먹는 중…한국인들 아직도 놀라"
뉴스1
2023.08.07 09:00
수정 : 2023.08.07 09:00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브루노가 외국인들에 대한 한국인들의 인식이 많이 변했다며 반가운 부분이라고 했다. 다만 아직도 자신이 김치를 먹는 걸 보면 놀란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KBS 본관에서 진행된 KBS 1TV '이웃집 찰스' 400회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외국인들이 소감을 전했다.
'미녀들의 수다'로 잘 알려진 이탈리아 출신 크리스티나는 "나도 '미수다'로 처음 나와서 KBS에 올 때마다 고향에 온 느낌"이라며 "그때가 2006년이었는데 지금은 한국 사회가 많이 달라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문화, 언어가 달라도 우리는 같은 사람"이라면서 "외국인을 같은 사람으로 봐 따뜻한 한국 사회가 됐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방글라데시 출신 소하기는 "'이웃집 찰스'에 출연해 너무 감사하다"라며 "방송을 통해 외국인들의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웃집 찰스'는 취업, 학업, 결혼 등 다양한 이유로 익숙한 세상을 떠나 낯선 한국 땅으로 온 외국인들이 한국 사회에서 정착해 살아가려고 하는 생생한 적응 스토리를 다룬다. 매주 화요일 오후 7시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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