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스타벅스-한국사회복지협의회 '영웅의 후손들' 사회정착 돕는다
파이낸셜뉴스
2023.08.18 13:40
수정 : 2023.08.18 13:40기사원문
독립유공자 후손에 장학금 지급 및 바리스타 교육·채용
[파이낸셜뉴스]
이날 오후 1시30분 스타벅스 독립문역점에서 열린 협약식엔 박민식 보훈부 장관과 마이클 콘웨이 스타벅스 인터내셔널 총괄 대표, 에미 칸 스타벅스 아시아·태평양 대표, 손정현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 김성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그리고 독립유공자 후손 대학생 등이 참석했다.
보훈부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은 독립유공자 후손 중 생활이 어려운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청년 국가유공자 후손에게 바리스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실제 채용으로까지 이어지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바리스타 채용 연계 프로그램은 커피에 관심을 갖고 있는 19~34세 청년 국가유공자와 유공자 후손을 대상으로 하며, 스타벅스 측에서 '보훈가족 바리스타 채용 별도 전형'을 마련할 예정이다. 실제 채용은 내년 상반기 중 세부 계획을 확정해 진행한다.
보훈부에선 장학금 지원 대상자 선정과 바리스타 채용 프로그램 홍보를, 스타벅스 코리아는 장학금 재원 마련과 바리스타 채용 프로그램 운영을,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장학금 지급과 세부 프로그램 운영 등 실무를 각각 담당한다는 계획이다.
박 장관은 "스타벅스 코리아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의 이번 지원은 국가 수호를 위해 헌신한 영웅들의 후손이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이런 관심과 지원이 힘을 얻어 우리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2015년부터 올해까지 독립유공자 후손 383명에게 총 7억66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 바 있다. 또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전국 445개 푸드뱅크 445개를 운영하는 등 사회복지 관련 기관들과의 연계·협력 활동을 하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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