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對北송금 의혹? 망한 소설, 김성태 만난 적도 없어"
파이낸셜뉴스
2023.08.26 16:06
수정 : 2023.08.26 16:06기사원문
자신 관련된 의혹에 "줄거리 엉성한 망한 소설"
김성태에 대해 "조폭 출신, 평판 나빠 접근기피"
檢 오는 30일 대북송금 의혹 피의자 조사 통보해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자신에 대한 대북송금 관련 의혹에 대해 "줄거리가 너무 엉성하다"며 "망한 소설"이라고 일축했다. 26일 이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과) 100억 뇌물 주고도 공식 만남이나 인증샷조차 못하는 사이라니, 줄거리가 너무 엉성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김성태와는 만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는 이 대표 측에 오는 30일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 관련 피의자 조사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이 대표에 대한 검찰의 소환 통보는 이번이 다섯 번째다.
검찰은 경기도지사 시절 이 대표가 쌍방울그룹에 대북사업 관한 특혜를 제공하는 대신 북한에 방북 비용 300만달러를 대납하는 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17일에는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 대표에 대한 수원지검의 조사가 끝나는 대로 백현동 사건과 함께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될 것으로 예상된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