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섬 우럭축제' 첫 개최
파이낸셜뉴스
2023.09.05 15:12
수정 : 2023.09.05 15:12기사원문
15~16일 압해도 송공항에서
【파이낸셜뉴스 신안=황태종 기자】전남 신안군은 오는 15~16일 압해도 송공항에서 '섬 우럭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5일 신안군에 따르면 우럭은 넙치와 같이 우리나라 해산어 양식량의 90% 정도를 차지하며 육질이 단단하고 식감이 좋아 국민들이 선호하는 어종으로 피로 회복, 간기능 향상, 노화 방지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안군에선 지난해 기준 63어가에서 총 2240t의 어획고를 올려 약 300억원의 수익을 올렸으며, 신안수협 흑산도 위판장에서 대부분 판매하고 있다. 현재 우럭은 1kg당 1만~1만25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에 신안군은 '섬 우럭축제'를 개최하려 했으나, 태풍(2019년)과 코로나19 사태(2020년~2022년)가 겹쳐 그동안 열지 못하다가 올해 처음으로 압해도에서 개최하게 됐다.
이번 축제에선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우럭 해파리실회 냉국 만들기, 수산물 깜짝 경매, 우럭 낚시체험 등이 펼쳐진다. 또 부대행사로 한국수산업경영인 신안군연합회에서 추석을 맞아 신안 대표 농·수산물(홍어, 전복, 우럭, 김, 멸치, 무화과 등)을 판매한다.
한편 신안군은 4월 간재미, 5월 홍어·깡다리·낙지, 6월 병어, 8월 민어, 9월 왕새우·우럭·불볼락, 10월 새우젓 등 제철에 가장 맛있고 많이 잡히는 시기에 맞춰 지역 수산물 축제를 잇따라 개최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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