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 대정부질문... 오염수·북핵 등 난타전
파이낸셜뉴스
2023.09.06 18:28
수정 : 2023.09.06 18:28기사원문
여야는 6일 외교·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선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가중 등을 소재로 공방을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은 맹공을 퍼부었고, 국민의힘과 정부는 반박하면서 "공부 좀 하라"고 맞받아쳤다.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대정부질문에 나서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오염수 방류가 안전하다고 확신하나"라며 "IAEA(국제원자력기구) 보고서에는 안전성을 담보하지 않고 어떤 책임도 지지 않는다고 했고, 도쿄전력은 노심 용융 사실을 은폐해 사죄했었다"고 지적했다.
한 총리는 이에 "오염수를 과학적인 처리를 했을 때 안전하다는 것인데 왜 빼는가"라며 "문재인 정부에서 제도를 만들어줘서 모든 검증 절차에 우리 전문가와 기관이 참여했고 (오염수) 시료도 채취해 (IAEA와) 검사도 했지 않나"라고 반박했다.
민주당 의원들이 의석에서 "오염수 마셨나" "가짜뉴스"라고 항의하자 성 의원은 "필요하면 이 논문을 보내드리겠다. 공부 좀 하시라"고 비꼬아 말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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