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등급도 낮은데, 가격은 더 비싸" 추석 선물세트 가격 비교해보니

뉴시스       2023.09.12 06:02   수정 : 2023.09.12 06:02기사원문
한우선물세트, 등급·가격 꼼꼼히 비교해 선택해야 과일선물세트, 수량·크기 정보 미흡해 개선 필요

100g당 가격 차이 비교(사진=소비자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선물세트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인 유통업체들을 조사한 결과, 소고기 등급이 낮은 제품이 등급이 높은 제품보다 비싸거나 과일 선물세트 내 과일 수량 및 크기 정보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주요 대형마트(4개 사) 온라인 예약 페이지의 한우(92개), 과일(40개) 선물세트 가격을 비교 조사한 결과, 한우 선물세트와 과일 선물세트 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조사대상 한우 선물세트(92개)의 등급별 100g당 평균가격은 등급이 높을수록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1++(9)등급은 2만5623원, 1++(8)등급은 1만6775원, 1++(7)등급은 1만4308원, 1+등급은 1만2826원, 1등급은 9776원 순이었다.

다만, 한우 선물세트 각각의 100g당 가격을 비교한 결과에서는 낮은 등급의 선물세트가 더 비싼 경우도 확인됐다. 최소 717원(갈비)에서 최대 1만8934원(등심)까지 가격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어 제품 구매 시 다른 등급의 상품과도 가격을 비교할 필요가 있다.

또 조사대상 과일 선물세트의 경우, 과일 수량을 확정하지 않고 과일의 크기도 표시하지 않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상품 등의 정보제공에 관한 고시'에 따르면 통신판매업자는 포장단위별 내용물의 수량·크기 등을 표시하거나 고지해야 하는데, 조사대상 과일 선물세트 중 77.5%(31개)는 과일 수량을 범위(예: 11~14입)로 표시하고 있었다.

과일은 '농산물 표준규격'에 따라 크기를 총 6단계로 분류하지만, 조사 대상 과일 선물세트 중 수량을 특정하지 않은 31개 제품의 경우 총 중량을 기준으로 1개당 과일 크기를 추정한 결과 사과 선물세트의 47.8%(11개/23개), 배 선물세트의 76.4%(13개/17개)가 과일의 수량 변동에 따라 최대 2단계까지 달라질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조사대상 4개 유통업체와의 간담회에서 과일 선물세트의 수량·크기 표시 개선을 요청하고, 유통업체별 추석 선물세트 구매 시 적용이 가능한 각종 할인 계획 비교 정보를 '참가격사이트'를 통해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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