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영, '내부자들' 19금 폭탄주 비화 "송이버섯으로 공사"
뉴시스
2023.09.12 09:34
수정 : 2023.09.12 09:34기사원문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배우 이경영이 영화 '내부자들' 비화를 밝혔다.
11일 유튜브 웹예능 '짠한형 신동엽'에는 이경영과 김민종이 게스트로 출연해 신동엽과 취중진담을 나눴다.
지난 2015년 개봉한 영화 '내부자들'에서 이경영과 백윤식은 전라 상태로 폭탄주를 만드는 장면을 연기한 바 있다.
이에 이경영은 "나 이거 처음 얘기하는 것"이라면서 "흔한 말로 '공사'(신체 일부를 가리는 것)라고 하잖냐. 나 공사 한 번도 안해봤다. 백윤식 선배님이 다른 방에서 공사하신 걸 보고 너무 완벽하더라. 준비해오신 건데 나는 그런 재료가 없으니까 양말로 해봤다가 뭘로 해봤다가 안되더라. 그때 상 위에 송이버섯이 있었고 조명팀에 청테이프를 달라고 해 그걸 돌돌 말았다"고 말했다.
이경영은 "스태프에게 받은 청 테이프로 돌돌 말았는데 이게 힘을 못 받으니 내려앉더라. 그래서 배에 딱 붙이고 촬영을 했다"며 "그런 다음 내가 가리고 리허설 없이 그냥 가자 했다. 앞에 있던 백윤식 선배가 깜짝 놀라면서도 웃음을 참더라. 송이버섯만 보면 그 장면이 잊혀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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