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불꽃축제 명당?"..1박에 최고 600만원 '충격'
파이낸셜뉴스
2023.09.14 15:59
수정 : 2023.09.14 15: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다음달 7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앞두고 한강뷰 호텔의 당일 방값이 최대 600만원선까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뉴스1에 따르면 여의도에 있는 5성급 호텔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은 현재 온라인 판매 없이 유선으로 불꽃축제 당일 숙박 대기자 명단을 받고 있다.
지난 13일 기준 이 호텔의 10월 7일 고층 객실은 300만~600만원에 판매됐다. 가장 저층 객실에서 조식을 포함할 경우 1박 가격은 65만원(부가세 별도)부터 시작한다.
평소 토요일 1박당 가격이 50만~60만원 선인 것과 비교하면 고층의 경우 5배 이상 비싸졌다.
다만 고층 객실을 예약해도 불꽃축제를 반드시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호텔 관계자는 “객실 뷰는 방면만 확정되고, 조망 가능 여부는 현장과 기상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의도에 위치한 5성급 호텔인 콘래드 서울도 유선으로 예약을 받고 있다. 성인 2인 기준 조식, 석식을 포함한 패키지의 1박 가격은 126만원이다. 별도로 붙는 부가세 10%를 더하면 138만원대가 된다.
평소 토요일 50만~60만원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2배이상 높은 가격이다. 이 호텔 역시 ‘한강 뷰’는 보증하나 불꽃축제 관람은 보장되지 않는다고 사전 안내하고 있다.
불꽃축제 현장과 가까운 글래드 여의도는 객실 90% 이상이 판매됐다. 이 호텔은 축제 당일 와인과 고급 치즈 등으로 구성된 패키지를 1박 40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평소 토요일 1박 가격은 20만원대였다.
글래드 호텔 마케팅 관계자는 “불꽃축제 현장과 가까워 축제 뒤 편안한 호캉스(호텔+바캉스)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5성급인 노보텔 스위트·노보텔, 4성급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에서 ‘불꽃 뷰’ 객실 1박과 패키지에 따른 식음을 제공한다.
가격은 이비스 스타일은 51만원대, 노보텔은 58만원대, 노보텔 스위트는 62만원대부터다. 객실에 식음이 포함된 패키지 구성은 지난해와 유사하나 패키지 종류를 더욱 다양화했다고 호텔 관계자는 설명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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