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스 100주년...통계청 '2025 인구주택총조사' 자문단 출범
파이낸셜뉴스
2023.09.18 14:00
수정 : 2023.09.18 14:00기사원문
분야별 32명의 전문가로 자문위원회 구성 센서스 100주년...코로나 이후 첫 총조사
[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의 인구·가구·주택 총 조사를 자문하는 자문단이 출범한다. 통계청은 인구 관련 조사일정에 따라 방법, 항목, 처리 및 활용에 대한 상시 자문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자문위원회는 조성겸 충남대 교수가 위원장을 맡아 학계, 연구기관 등 분야별 전문가 32명으로 구성했다.
인구주택총조사는 우리나라 인구·가구·주택의 규모와 특성 등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다. 매년 등록센서스 방식으로 기본항목을 전수조사하고, 특성항목은 표본조사(전국 20% 표본가구)를 통해 5년 주기(0자, 5자 연도)로 실시하고 있다. 기본항목으로 가구주와의 관계, 성별, 연령, 국적, 거처종류, 건축연도, 주거용 연면적 등을 조사하고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교육, 혼인상태, 활동제약 및 돌봄, 통근ㆍ통학, 경제활동상태, 점유형태 등 특별항목을 조사하게 된다.
2025 인구주택총조사는 코로나19 이후 실시하는 첫 번째 총조사다. 이에 더해 센서스 100년을 맞아 향후 100년의 대한민국 미래상을 설계하는 조사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2025 인구주택총조사 추진을 위한 조사 효율화 방법과 홍보 전략 등이 논의됐다. 인구·사회의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조사항목 개발 등에 대한 의견도 개진됐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2025 인구주택총조사는 우리 국민이 살아온 100년을 반추하고, 앞으로 살아갈 100년을 설계하는 중요한 조사”라며 ‘인구, 사회, 경제, 주택, 통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자문위원들의 혜안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통계청은 지난 100년간의 센서스 결과를 심층분석하고, 우리나라 인구·가구·주택 변천사를 집대성한 결과를 발간할 예정이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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