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요코하마 원정에서 4-2 완파…'창단 첫 ACL 출전서 승리'
뉴시스
2023.09.19 20:56
수정 : 2023.09.19 20:56기사원문
상대 자책골로 경기 앞서가 동점 이후 에르난데스 멀티골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가 구단 역사상 최초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에서 첫 승을 챙겼다.
인천은 19일 오후 7시(한국시간) 일본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ACL 조별리그 G조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과의 1차전에서 4-2로 이겼다.
니시무라가 전반 17분 동점골을 넣으며 기쁨이 짧게 끝나는 듯했으나 제르소가 전반 37분 다시 앞서가는 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 J리그1 우승팀 자격으로 ACL에 나선 요코하마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전반 43분 미야이치가 다시 승부의 균형을 바로 잡았다.
인천은 후반전에 다시 치고 나갔다. 후반 30분 인천 진영에서 공을 가로챈 음보쿠가 요코하마 진영까지 전진했다. 이후 오른쪽 측면에 위치한 에르난데스에게 연결했다. 이를 받은 에르난데스는 상대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재차 리드하는 득점에 성공했다.
흐름을 탄 에르난데스는 곧장 추가 골을 넣었다. 센터서클 근처에서 공을 가로채고 다시 박스 앞까지 전진, 다시 한 번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요코하마 골망을 흔들었다.
그렇게 리드를 잡은 인천은 후반 39분 신진호를 대신해 문지환을 투입하는 등 굳히기에 들어갔다. 양 팀 모두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고, 인천은 최초 ACL 출전에서 첫 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첫 발을 내디뎠다.
한편 이번 시즌부터 ACL에는 변화가 있다. 가을에 시작해서 이듬해 봄까지 이어지는 추춘제로 진행되며, 외국인 선수 쿼터가 기존 3+1에서 5+1로 확대됐다.
또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중립지역에서 조별리그를 진행했지만 다시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른다. 인천의 다음 ACL 일정은 내달 3일 카야FC(필리핀)과의 홈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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