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마약 투약 혐의' 전두환 손자 전우원 불구속 기소
파이낸셜뉴스
2023.09.21 13:22
수정 : 2023.09.21 13:2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27)씨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신준호 부장검사)는 21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전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전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미국에서 다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3월 전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실시간 방송 중 '향정신성의약품인 MDMA(메틸렌디옥시메탐페타민)등을 언급하며 투약하는 모습을 보여 논란이 됐다. 이 약품은 '엑스터시'라 불리기도 한다.
경찰은 같은 달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전씨를 마약 혐의로 긴급 체포한 뒤 조사를 진행했다.
전씨는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마약류 정밀 감정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4월 불구속 상태로 전씨를 송치받았고, 올해 6월 전씨를 소환해 마약 구입 및 투약 경위 등을 조사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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