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상륙 볼테르 자전거…감성으로 입문해 안정성에 반하다

뉴스1       2023.10.01 07:45   수정 : 2023.10.01 16:41기사원문

9월27일 성수동 팝업스토어에 자전거들이 전시되어 있다. 2023.09.27/뉴스1 ⓒ News1 장성희 기자


볼테르 자전거 안장 밑에 위치한 배터리(볼테르 제공)


볼테르 자전거 손잡이에 위치한 디스플레이. 하단의 블럭이 많을수록 전력 출력량이 높아 주행에 힘이 덜 든다. 2023.09.27/뉴스1 ⓒ News1 장성희 기자


27일 성수동 팝업스토어 내부에 볼테르의 자전거인 벨쿠르, 르장드르가 전시되어 있다.
2023.09.27/뉴스1 ⓒ News1 장성희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자전거 한번 시승해 보세요"

지난달 27일 서울 성수동 팝업스토어. 힙한 카페와 음식점, 편집숍이 즐비한 거리 한편에 초록, 민트, 오트밀색 자전거 3대가 자리잡았다. 8월3일 한국에 상륙한 볼테르(Voltaire) 자전거다.

볼테르는 포르쉐 디자이너 출신 그레고아 리외라드가 2019년 세운 프랑스 전기 자전거 브랜드다. 2년 전에야 첫 제품을 선보였지만 이미 브랜드 호평은 자자하다. 대표적인 해외 리뷰 사이트 'Trustpilot'에서는 볼테르에 5점 만점 중 4.7점을 부여하기도 했다.

디자이너의 손길이 닿아서 그런지 자전거는 세련된 외관을 갖췄다. 선명한 색상과 가늘게 빠진 프레임, 고풍스러운 가죽 안장은 고급스러운 느낌을 자아냈다. 지나가던 중년 여성은 걸음을 멈추고 자전거가 예쁘다며 관심을 보였다. 자전거를 시승한 이아름씨(35)는 "여러 요소 중 세련된 디자인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볼테르 관계자는 외관만큼이나 주행의 안정성을 강점으로 꼽았다. 인체공학적으로 구성된 자전거가 안전하고 안정적인 주행을 만든다는 것이다.

자전거 곳곳에는 안전을 고려한 흔적이 엿보였다. 자전거 시트 바로 아래 위치한 배터리가 대표적이다. 안장 뚜껑을 열자 자전거의 전력을 공급하는 약 50㎝ 길이의 배터리가 모습을 드러냈다.

엉덩이 밑에 배터리가 위치하니 자연스레 자전거 중앙에 중심이 잡혔다. 볼테르 관계자는 "무게중심이 단단하게 자리잡으니 경사진 길에서도 한쪽으로 치우칠 위험없이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주행을 체험한 정현지씨(33)는 "아래가 무거워 안정적인 느낌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손잡이 옆에 자리잡은 디스플레이도 한몫했다. 디스플레이에는 얼마큼의 전력이 운행에 쓰이는지 나타난다. 디스플레이 하단에 위치한 버튼을 누르자 출력을 조절할 수 있었다.

그러다보니 급발진의 위험이 덜했다. 전기자전거는 종종 페달을 밟을 때 배터리의 동력이 갑작스레 들어오며 순간적으로 자전거가 튀어 나가는 경우가 있다.

볼테르 자전거는 달랐다. 미리 약한 출력으로 설정한 후 페달을 밟으니 안정적으로 자전거가 앞으로 나아갔다. 운전자가 성수동같이 행인들이 밀집한 좁은 거리에서도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었다.

볼테르 관계자는 "팝업스토어를 열고 매일 60~70명, 주말에는 약 150명의 시민들이 자전거를 체험했다"며 "지금까지 약 700~800명이 시승했다"고 말했다.


볼테르 자전거는 이달 3일까지 성수동 팝업스토어에서 만날 수 있다. 지난달부터는 대구 현대백화점에도 들어섰다. 볼테르 관계자는 "여의도IFC, CGV와도 협업할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