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청년 조직 YWAM 창설자 커닝햄 목사 소천
파이낸셜뉴스
2023.10.07 15:37
수정 : 2023.10.07 15:3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기독교 청년 조직인 YWAM(Youth With a Mission) 창설자인 로렌 커닝햄 목사가 6일(현지시간) 소천했다.
크리스천포스트와 CBN방송 등 미국 기독교 언론들은 YWAM이 소셜미디어 X와 페이스북, 커닝햄 목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커닝햄 목사가 미국 하와이주 코나의 자택에서 수면 중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달린 여사는 남편의 암과의 싸움에도 불구하고 "암세포가 뇌로 번지지 않은 것과 어느 정도 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기적"이라며 감사하는 마음을 잃지 않았다.
또 불확실함에도 "우리가 분명히 알고 있는 것은 그는 하나님의 손을 잡고 있다. 그는 예수님과 가족, 친구, 비전을 갖고 있다. 더 이상 무엇을 바라겠는가?"하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1935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태프트에서 태어난 커닝햄 목사는 13세에 참석한 부흥회를 계기로 목회의 길을 걷기로 했으며 1956년 한 선교사의 집에 머무르는 동안 세계 지도를 통해 비전을 봤다고 회고한 바 있다.
그는 지난 1960년 스위스 로잔에서 부인 달린 여사와 함께 글로벌 청년 선교를 목적으로 YWAM을 창설해 현재 세계 200여개국에 2000여개 지부를 두고 있다.
커닝햄 목사의 유족으로는 결혼한지 60년이 된 부인 달린 여사와 자녀 3명, 손주 3명이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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