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한강 '철인2종' 대회 참가…"내년에도 도전"

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 서울 송파구 잠실한강공원에서 열린 ‘2023 한강 르네상스 페스티벌 아쿠아슬론 대회’ 개인전 챌린지 코스에 선수로 참가해 일반 참가자들과 5km 달리기를 하고 있다. 2023.10.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한강에서 열린 '철인 2종' 경기에 참가했다.

오 시장은 8일 오전 잠실한강공원과 수중보 일원에서 열린 '2023 한강 르네상스 페스티벌 아쿠아슬론 대회'에 참가했다.

이날 대회는 세이프티 코스(핀수영 900m·1.8km), 미라클 코스(수영1.5km·달리기 10km), 챌린지 코스(수영750m·달리기5km)로 나뉘어 치러졌다.

대회 시작 전 오 시장은 축사에서 "올해 대회에는 450명이 출전 신청하셨다고 하는데 내년에는 참가인원이 더 늘어나서 이 대회가 서울시민 여러분이 한강을 더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챌린지 코스에 도전한 오 시장은 400m 수영 도중 다리에 쥐가 나 750m 완주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이어서 열린 5㎞ 달리기는 다리를 푼 뒤 뛰어 완주에 성공했다.

오 시장은 "9월말 미국 출장 등으로 훈련이 부족했다. 내년에 꼭 다시 도전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