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A매치 126·127호골' 포르투갈, 보스니아 5-0 대파
뉴스1
2023.10.17 07:46
수정 : 2023.10.17 07:46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기록의 사나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A매치 최다 출전, 득점 신기록을 다시 썼다.
포르투갈은 17일(한국시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제니차에 위치한 빌리노 폴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조별리그 J조 7차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올린 호날두의 활약에 힘입어 5-0으로 크게 이겼다.
앞서 이미 유로 2024 본선행을 확정했던 포르투갈은 조별리그 8연승(승점 24)의 신바람을 냈다.
이날 포르투갈 대표로 203번째 A매치에 나선 호날두는 126, 127호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기록을 경신했다.
남자선수 A매치 최다 출전 2위는 196경기의 바데르 알무타와(쿠웨이트)이며 A매치 통산 득점 2위는 알리 다에이(이란)의 109골이다.
호날두는 킥오프 5분 만에 페널티킥으로 이날의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뽑아냈다. 이어 15분 뒤 주앙 펠릭스의 도움을 받아 추가골을 터트리며 2-0을 만들었다. 호날두의 A매치 통산 127호골.
포르투갈은 전반에만 브루누 페르난데스, 주앙 칸셀루, 펠릭스의 추가골로 5-0으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호날두는 3-0으로 앞서던 전반 32분 칸셀루의 득점을 도우며 2골 1도움을 올렸다.
B조에서는 네덜란드가 그리스 원정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버질 판다이크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1-0의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전반 28분 보우트 베흐호스트의 페널티킥 실축으로 기회를 놓친 네덜란드는 후반 추가시간 박스 안에서 다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를 주장이자 수비수인 판다이크가 오른쪽 구석으로 강하게 차 넣어 결승골을 뽑아냈다.
4승2패(승점 12)의 네덜란드는 그리스(4승3패·승점 12)를 제치고 B조 2위로 올라섰다. 1위는 6연승으로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한 프랑스(6승·승점 18)다.
한편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F조의 벨기에-스웨덴전은 인근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으로 인해 하프타임 이후 취소됐다.
양 팀은 전반전을 1-1로 마친 상태였으나 총격사건으로 스웨덴인 2명이 목숨을 잃으면서 보안상의 이유로 취소됐다.
F조의 경우 이미 벨기에(5승1무·승점 16)와 오스트리아(5승1무1패·승점 16)가 본선행을 확정한 상태다, 스웨덴(2승3패(승점 6)는 조 3위지만 탈락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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