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M 체험부터 EV9 군용차까지... 현대차그룹도 '방산 기술'뽐낸다
파이낸셜뉴스
2023.10.17 18:21
수정 : 2023.10.17 18:21기사원문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최대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에 총출동했다. 도심항공모빌리티(UAM)를 비롯해 수소연료전지 군용 드론, 밀리터리 콘셉트카 등 미래 군용 모빌리티 역량을 과시하며 방산기술력을 뽐냈다.
17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3'에는 기아, 슈퍼널, 현대위아, 현대로템 등이 참가한다.
이들 업체는 역대 최대 규모의 그룹 전시관을 함께 꾸몄다.
신재원 현대차그룹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본부장 겸 슈퍼널 최고경영자(CEO)는 "국내외 파트너십을 통해 여러 변수를 예측하고 실증함으로써 안전하고 혁신적인 자율비행 기체 개발과 미래항공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아는 '우리 군의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이동을 돕는 방산기술력'을 주제로 수소연료전지 군용 드론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수소연료전지 군용 드론 콘셉트는 군수지원과 정찰, 감시 등의 임무 수행이 가능한 무인드론으로 경량화 기체를 활용해 고속순항이 가능하도록 개발 중이다. 아울러 기아는 수소연료전지 멀티콥터 드론과 EV9 밀리터리 콘셉트, 중형 섀시도 선보였다. 이 가운데 수소연료전지 멀티콥터 드론은 배터리와 수소연료전지를 동시에 이용해 원거리도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드론은 국내 감항인증 기준을 통과한 최초의 수소연료전지 항공기로 등록됐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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