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신구·박근형·박정자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가 온다
파이낸셜뉴스
2023.10.18 13:50
수정 : 2023.10.18 13:50기사원문
12월 19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파이낸셜뉴스]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사무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가 오는 12월 19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 오른다. 이번 작품에는 신구, 박근형, 박정자, 김학철 등 도합 228년의 연기 내공을 가진 대배우들이 총출동한다.
‘고도를 기다리며’는 아일랜드 출신의 극작가 사무엘 베케트의 대표작으로 에스트라공(고고)와 블라디미르(디디)라는 두 방랑자가 실체가 없는 인물 ‘고도(Godot)’를 하염없이 기다리는 내용의 희비극이다.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고전의 깊이와 감동을 살려내며 작품의 본질을 꿰뚫는 오경택이 연출을 맡고 신구가 ‘에스트라공(고고)’ 박근형이 ‘블라디미르(디디)’, 박정자가 ‘럭키’, 김학철이 ‘포조’, ‘소년’역에는 김리안이 출연한다.
지난 9월 사전 리딩을 시작으로 10월 초부터 본격적인 연습에 돌입했다. 특히 87세 신구, 83세 박근형, 81세 박정자까지 연극계를 대표하는 고령의 대배우들이 두 달간 원캐스트로 출연을 확정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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