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비상품 감귤 유통 차단 8만t 수매·격리

뉴시스       2023.10.18 14:25   수정 : 2023.10.18 14:25기사원문
농축액 가공용 7만t 수매·농가 자가격리 1만t 등

[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맑은 날씨를 보인 31일 오후 제주 한라산을 배경으로 감귤이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다. 2020.10.31.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규격 외(비상품) 제주 감귤의 시장 유통 차단을 위해 8만t 가량이 가공용으로 이용되거나 자가 시장격리(산지폐기) 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23년산 노지감귤의 원활한 유통과 가격 안정화를 위해 도개발공사와 일해 등 도내 가공업체와 협력으로 7만t을 가공용으로 수매하고, 1만t을 자가 농장 격리한다고 18일 밝혔다.

지원액은 가공용 수매가 1㎏당 180원(업체 120·제주도 60원)이고 자가 격리는 150원(제주도 120·농협 30원)이다.

2022년산과 비교하면 가공용 수매는 6000t이 늘었고 자가 격리는 3000t이 줄었다.

감귤 농축액 수출이 좋아지면서 가공용 수매가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가공용 감귤 수매 및 자가 농장 격리를 통한 규격 외 감귤 처리가 올해산 노지감귤의 유통과 가격 형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도 관계자는 “규격 외 감귤이 시장 유통을 사전에 차단할 것”이라며 “감귤 농가와 생산자단체에서도 저급품이 시장에 출하되지 않도록 철저한 품질 검사 등 고품질 감귤 유통에 적극 동참을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산 감귤 생산 예상량은 45만2000t으로 2022년산보다 5000t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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