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수출경쟁력 강화, 국제유가 상승 보다도 충격파 크다" 무협
파이낸셜뉴스
2023.10.24 14:58
수정 : 2023.10.24 14:58기사원문
위안화 약세까지 더해지면, 반도체 등 수출 타격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24일 '최근 우리나라 수출 영향 요인 분석'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산업 경쟁력이 한국 수출과 부(-)의 관계를 형성하고 있으며, 이는 국제유가 상승, 환율 효과보다도 더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의 산업생산지수가 상승하면 한국의 수출이 감소하는 구조를 나타낸다는 것이다. 대중 수출 감소를 견인하는 품목은 중간재다. 중국 산업계가 중간재 자급률을 끌어올리면서, 한국의 중간재 수출업계가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한국의 대중국 중간재 수출 증가율은 2021년 22.6%에서 2022년 0.4%로 크게 둔화된 뒤, 올들어 9월까지는 수출 물량 자체가 급감(-24.4%)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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