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13억원대 다단계 사기' 아도페이 개발자 구속기소
파이낸셜뉴스
2023.10.26 11:45
수정 : 2023.10.26 11:4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자들을 속여 13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 투자결제시스템 '아도페이' 개발자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이유선 부장검사)는 26일 개발자 정모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올해 2~6월 "500만원 이상을 투자하면 하루 2.5%의 배당을 준다"며 투자자를 모집한 뒤 신규 투자자를 유치하는 투자자에게 수당을 지급하는 다단계 방식으로 조직을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지난 6월 전산 해킹을 핑계로 배당금 지급을 멈춘 뒤 잠적했지만 2달여만에 부산에서 체포돼 지난달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검찰 관계자는 "해당 유사수신업체로 인한 피해 전반에 대하여 수사 중인 경찰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범행의 전모를 규명하고 엄정하게 처리하겠다"고 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