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수소 청소차' 도입…내일 보급 기념식
파이낸셜뉴스
2023.10.30 14:58
수정 : 2023.10.30 14:5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수도권에 수소 청소차가 달린다.
환경부는 오는 31일 오전 11시 동작구청에서 서울시, 동작구와 함께 국내 최초 출시된 수소 청소차의 보급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환경부는 이번 기념식에 대해 버스 외 다양한 상용차를 보급하기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자평했다.
그동안 수소자동차는 수소 승용차, 수소 버스, 수소 화물 일반형 뿐이었다. 폐기물 수집·운반 등 화물 특수 용도형으로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입될 청소차의 최대적재량은 10톤이다. 11월부터 인구가 많은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를 운행할 예정이다.
이창흠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이번 기념식이 수소 청소차가 전국으로 확대 보급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청소차 외에도 냉장·냉동차, 탁송차(카캐리어), 트랙터 등 다양한 수소 상용차의 출시를 이끌어 수송 분야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9월 기준 전국 청소차 수는 총 1만3938대로, 환경부는 무공해차(수소·전기차) 전환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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