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경기 완만한 회복...중동 정세는 위험 요인"

파이낸셜뉴스       2023.10.31 08:21   수정 : 2023.10.31 08: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일본 정부가 10월 월간 경제 보고서에서 자국 경기가 완만히 회복되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0월 31일 보도했다. 중동 지역을 둘러싼 정세는 경기 침체의 위험 요인으로 지적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10월 월간 경제 보고에서 국내 경기 판단을 '완만하게 회복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5월부터 6개월 연속 같은 표현을 썼다.

이스라엘과 이슬람 조직 하마스의 충돌로 새롭게 중동 지역을 둘러싼 정세는 리스크로 꼽혔다.

당장 두바이유는 배럴당 90달러 안팎으로 올 초에 비해 15%가량 높은 수준이다.

향후 갈등 전개에 따라 유가가 더 오르면 일본 경제의 하방 리스크가 될 우려가 있다고 보고서는 짚었다.

국내 개별 항목을 보면 전체 총괄 판단의 바탕이 되는 11개 항목 중 기업 업황 판단 항목을 '회복하고 있다'에서 '총체적으로 보면 완만하게 개선되고 있다'로 상향 조정했다.

일본은행의 9월 전국 기업 단기 경제 관측 조사에서는 대기업 제조업 업황 판단지수(DI)가 2분기 연속 개선됐다.
대기업 비제조업은 1991년 조사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개인소비와 설비투자는 '회복 중이다'로 진단했다. 개인소비는 6개월 연속, 설비투자는 13개월 연속 같은 표현을 썼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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