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초거대 AI '믿음' 출시…"기업 고객에 조 단위 데이터 학습 모델 개방"
뉴스1
2023.10.31 10:01
수정 : 2023.10.31 10:01기사원문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KT(030200)가 초거대 인공지능(AI) '믿음'(Mi:dm)을 31일 출시했다. 조 단위의 데이터를 학습한 믿음을 개방해 금융권, 지방자치단체 등이 맞춤형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날 KT는 서울 서초구 KT 연구개발센터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믿음'의 출시를 발표했다.
특히 KT는 믿음의 '파운데이션 모델'(Foundation Model)을 개방한다. 이는 초거대 AI 핵심 기반 모델을 말하는데,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모델 GPT가 대표적이다.
KT는 전용 포털 'KT 믿음 스튜디오'(KT Mi:dm Studio)을 개설하고 초거대 AI를 쓰고 싶지만 여력이 없는 기업들이 직접 모델을 선택, 학습,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비용이 과금되지만 4종 중 경량 모델은 소스코드까지 공개돼 학술적인 목적 등에 한해서 자유롭게 쓸 수 있다.
또 기존 대비 약 27% 가까이 그래픽처리장치(GPU) 학습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KT클라우드의 HAC(Hyperscale AI Computing) 서비스, 추론 비용을 기존 대비 50% 절감한 리벨리온의 신경망처리장치(NPU) 인프라 등 'AI 풀스택'을 통합 패키지로 함께 제공한다.
자체 개발한 기술로 '환각 답변'(Hallucination) 현상도 해결했다. KT에 따르면 일반 생성형 AI 서비스 대비 최대 70% 가까이 문제를 줄일 수 있다.
4종의 모델 중 70억 파라미터 규모의 경량 모델은 한국어 거대언어모델(LLM) 평가 리더보드 '오픈 코 LLM'(Open Ko LLM)에서 최상위를 기록했다. 오픈 코 LLM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국내 스타트업 및 고려대 연구진이 개발한 플랫폼으로 누구나 LLM의 성능을 평가할 수 있다.
KT는 기업 간 거래(B2B) 시장에 집중해 글로벌·제조·금융·공공·교육의 5대 영역으로 초거대 AI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출시 이전부터 금융권, 지자체, 기업 솔루션 등 100개 이상의 기업 및 기관과 논의 중이다.
이달 22일에는 태국 IT 기업 자스민 그룹과의 협력 계획을 내놓으며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도 예고했다.
AI 기업 업스테이지, 콴다, 에누마, 비아이매트릭스 등 다양한 AI 스타트업과도 협력해 국내 및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믿음을 통해 AI 컨택센터(AICC), IPTV 지니TV, AI 통화비서 등 기존 KT 서비스도 고도화한다. 무선 서비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로봇 등에도 믿음을 적용한다.
내부 업무 과정과 고객 서비스도 개선한다. 실제로 믿음을 시범 적용한 KT콜센터에서는 봇 인식률이 5% 개선됐고 후처리 속도는 20%, 지식 구축 속도는 30% 향상됐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부사장)은 "KT는 차별화된 초거대 AI 모델을 개방하고 대한민국이 디지털 전환을 주도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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