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구만복 교수 연구팀, '앱타머' 최적화 방법 개발
2023.11.01 10:09
수정 : 2023.11.01 10:09기사원문
앱타머는 단일 가닥의 핵산(DNA 또는 RNA)으로, 표적 물질에 특이적으로 검출하는 데에 사용되는 바이오리셉터이다. 1차 개발 과정인 셀렉스를 통해 얻은 앱타머가 결합 필수 서열 또는 구조 이외의 불필요한 부분을 가질 때 앱타머가 최상의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므로, 이후 다양한 후속개발과정이 진행된다.
본 연구팀은 이러한 후속 개발 과정에서 앱타머를 고성능화하는 최적화의 일환으로, 앱타머를 표적 물질에 결합한 채로 결합하지 않은 부위를 핵산 외부 가수분해 효소 2종으로 양방향에서 잘라내는 'nonessentials-guided in situ truncation' 방법을 최초로 개발, 성공적으로 적용했다.
이 방법을 쌍 앱타머에 적용한 결과, 표적 물질 결합에 중요한 부위만 남은 최적화된 길이의 앱타머를 얻을 수 있었고, 이는 매우 민감하고 특이적으로 표적 물질을 검출해 내는 것을 확인했다. 또 고성능의 앱타머를 바이오센서에 이용함으로써, 바이오센서의 검출 성능을 향상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지난달 29일, 국제적 학술출판사 엘스비어가 발행하는 화공생명공학 분야 최고 수준의 학술지 'Chemical Engineering Journal'에 온라인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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