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국동항 건설공사,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로 추진 탄력"
파이낸셜뉴스
2023.11.01 15:31
수정 : 2023.11.01 15:31기사원문
2030년까지 1415억원 투입...소형선부두·방파제 등 어항시설 확충
【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는 지역 숙원 사업인 국동항 건설공사가 지난 10월 31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1일 밝혔다.
여수시에 따르면 국가어항인 국동항은 전국 국가어항 중 제일 많은 등록 어선 수를 보유하는 등 국내 최대 규모의 항임에도 어항시설이 부족해 각종 안전사고로부터 어민들의 생명과 재산이 위협받아 왔다.
아울러 여수시에서도 국동항의 안전사고 예방 및 어항 이용성 증진을 위해 지난 4월 정기명 시장이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국비 지원을 적극 건의했으며, 6월에는 담당과에서 해양수산부를 찾아 면담하는 등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적극적 행보를 펼쳐왔다.
여수시 관계자는 "국동항 건설공사가 완공되면 국동항을 이용하는 어업인의 안전 강화는 물론 관광객의 편의 증진 및 수산물의 신속한 하역과 선도 유지로 지역 수산물 경쟁력 강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국내 최대 규모 어항이자 남해권의 중심 수산업 전진기지에 부합하는 어항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동항은 지난 1979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됐다. 이용 어선(일일 1000여척), 항 조성 면적, 등록 어선 수, 위판량 등이 국내 최대 규모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어항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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